[ 아시아경제 ] 외교부는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1층 모파마루에서 '2025년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Forum for East Asia-Latin America Cooperation) 국민대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FEALAC는 동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간 상호 이해 증진을 목표로 1999년 출범한 지역 간 협의체로서 총 36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2011년 FEALAC 사이버사무국 유치 및 운영, FEALAC 협력기금 설립 주도 등 선도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올해 제7기를 맞은 FEALAC 국민대표단은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 청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 우리 정부가 지원해 출범한 다국적 청년 서포터즈 사업으로, 청년 서포터즈들은 FEALAC 및 중남미 관련 외교 행사에 참석해 행사 취재, 블로그 홍보 및 카드뉴스 제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올해 국민대표단 모집에는 약 340명의 대학(원)생이 지원해 14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한국,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볼리비아,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FEALAC 9개 회원국 출신의 청년 24명이 '7기 국민대표단'으로 최종 선발됐다.
지난 3월 몽골이 새롭게 동아시아 지역조정국으로 선출되고 금년 중 몽골에서 제10차 외교장관회의 개최가 예정돼 올해 FEALAC 차원의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FEALAC 국민대표단은 동아시아와 중남미 협력에 대한 대국민 홍보, 청년 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외교부는 청년들이 다채로운 국민대표단 활동을 통해 생생한 외교 현장을 체험하고 중남미 외교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일 외교부 중남미국장은 "올해 다양한 FEALAC 차원의 행사가 예정된 만큼, FEALAC 국민대표단이 민간외교관으로서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 협력 강화 및 FEALAC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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