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오는 13~16일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을 맞이해 일본 현지에서 최초로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를 선보일 예정이다. 뮷즈는 뮤지엄(박물관) 굿즈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우수상품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다. 국내 기업 40개사가 참여해 뷰티, 생활, 식품은 물론 IT 기반 혁신 제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현지에 소개한다. '20대 한국 여성의 일상'을 주제로 구성한 체험관과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한다.
재단은 '뮷즈로 만나는 미니 박물관'을 주제로 한 전시 부스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부스는 ▲반가사유상 ▲청자 ▲백자 ▲목칠공예 ▲회화 ▲경주박물관 특화상품 등 여섯 개 구역으로 구성한다. 대표상품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비롯해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 '석굴암 조명' 등 총 80여 종의 상품을 전시한다.
행사장에는 한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운영 인력이 상주해 상품을 설명하고, 구매를 희망하는 방문객을 위해 뮷즈 해외 온라인 숍(muds.kr) 큐알(QR)코드도 설치된다. 아울러 뮷즈 소개 영상과 홍보 책자로 브랜드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뮷즈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오사카 엑스포 참가가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뮷즈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이번 오사카 엑스포 참가에 이어,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도 뮷즈 입점을 제안할 계획이다. 현재 나라국립박물관은 일본 국보 112점을 선보이는 개관 130주년 기념 특별전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을 진행 중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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