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지난 4일 끝난 '봄 궁중문화축전' 관람객이 약 70만 명으로 집계됐다. 9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아흐레 동안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궁궐과 종묘를 찾은 사람은 69만8549명이다. 지난해 방문객 60만1135명보다 약 16.2% 늘었다. 진흥원 측은 "2015년 궁중문화축전 행사를 시작한 이래 봄 행사 기준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상당수는 외국인이었다. 13만8225명으로, 지난해 10만9482명보다 26.3% 증가했다. 진흥원 측은 "평소 개방하지 않는 중명전 2층에서 궁중음식 체험 기회를 여는 등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과 외국어 안내 등을 확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고유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축전만의 특색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축전은 가을인 10월에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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