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발매될 정규 2집의 수록곡부터 타이틀곡을 라이브로 최초 공개했다.9일 오후 엔플라잉 단독 콘서트 ‘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 풀 서클’’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이날 엔플라잉은 “처음 듣는 노래가 나올 거다.
놀라지 마시고 즐기라”면서 오프닝부터 의미심장한 멘트로 엔피아(팬덤명)을 설레게 했다.
첫 번째 스포곡은 ‘런 라이크 디스’였다.
정규 2집 ‘에버래스팅’ 수록곡 중 하나였다.
“또다시 만날거야” “절대 무너지지 않아” 등 서정적이면서도 희망적인 가사가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승협은 이 곡에 대해 “신나게 뛰어놀자고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 듣는 거 맞냐.
어디서 듣고 온 거 아니냐?”며 팬들의 떼창에 놀라워했다.이승협이 출연하는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 미공개 OST ‘씨 유 레이터’도 가창했다.
강렬한 록 사운드에 맞춰 빨간색 무대 조명이 관중을 압도했다.
공연 후반부터는 본격 ‘신곡 스포’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만년설’부터 ‘뫼비우스’ ‘SE’ ‘송버드’까지 연달아 노래했다.
특히 타이틀곡 ‘만년설’에 대해선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말, 약속을 이 곡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내게 있다면 / 몇 번의 계절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눈처럼 꽃처럼… 너는 본 적 없는 진정한 행복을 주고 싶어’ 가사는 2년이란 시간 동안 기다려준 엔피아에게 전하는 편지처럼 들렸다.
유회승은 “이 노래들을 ‘엔콘4’에서 하는 걸 상상했다.
내가 상상만 했던 걸 여러분이 현실로 실현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엔플라잉의 서울 공연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총 3회차로 진행된다.
전 회차 전석 매진을 달성,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 좌석까지 오픈했다.
이어 7월 5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아시아,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총 28개 도시를 순회한다.
데뷔 이래 역대급 규모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