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A매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전반 23분이 지난 시점 2-0으로 앞서고 있다.이날 쿠웨이트는 4-4-2 전형을 내세워 빽빽한 두줄 수비를 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좀처럼 활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하지만 공격수 오세훈이 포문을 열어줬다.
전반 10분 황인범의 장거리 크로스를, 정확한 타이밍에 날아올라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오세훈의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이자 2호 골.
기세를 탄 한국은 바로 7분 뒤에도 오세훈의 플레이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황인범, 이재성이 전진 패스를 오세훈에게 전했다.
오세훈은 포스트플레이 후 재차 이재성에게 건넸다.
이재성은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전달했다.침투한 손흥민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 판정은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2골 차 리드를 안겼다.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130번째 경기에서 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출전 부문은 4위, 득점 부문은 공동 2위다.
손흥민은 황선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58골이다.한편 18개 팀이 경쟁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본선 직행권을 얻는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구조다.
한국은 경기 전 기준 B조 1위(승점 10).
한국은 이날 쿠웨이트와 격돌한 뒤, 요르단 암만으로 향해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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