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LG에 등장한 '왼손 투수 임찬규'...70억 FA 보상선수 활용폭 커지나
    이형석 기자
    입력 2025.05.09 07:03
    0
LG 트윈스 마운드에 '왼손 투수 임찬규'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옮겨온 최채흥(30)이다.

최채흥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최채흥이 4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최채흥의 호투에도 2-5로 역전패를 당해 개막 후 처음으로 1위에서 내려왔다.

2018년 삼성 1차 지명 출신인 최채흥은 2020년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최고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은 117경기에서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였다.

LG는 선발과 구원 등 다양한 활용폭을 열어놓고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최채흥을 지명했다.

당시 LG는 "최채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

2020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채흥에게 "임찬규의 투구를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임찬규는 스피드가 떨어져도 제구력과 영리한 운영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염 감독은 "최채흥이 완급조절을 조금 터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체인지업도 좋아졌고, 커브도 빠른 커브와 느린 커브를 구사하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채흥은 이날 '왼손 투수 임찬규' 등장을 알렸다.

7일 두산전 직구(18개) 최고 구속은 142㎞/h, 평균 139㎞/h에 머물렀다.

가장 많이 던진 슬라이더(22개)는 126~136㎞/h에 형성됐고, 특히 커브(11개)는 최저 104㎞/h·최고 117㎞/h로 구속차를 뒀다.

공격적인 투구(스트라이크 비율 65%)와 제구력(볼넷 1개)이 뒷받침했다.

이런 투구로 4회까지는 투구 수 49개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최채흥은 5회 말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명진과 강승호에게 초구 연속 안타를 맞아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앞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공백 때 김주온(⅓이닝 4사구 4개 1실점) 이지강(3이닝 6실점)이 모두 부진했지만, 최채흥은 제 몫을 했다.

LG는 당분간 선발 투수가 추가로 필요하진 않다.

그러나 최채흥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보상선수 신화'에 도전하는 최채흥은 2018년 1군 무대 데뷔 후 잠실구장에서 평균자책점 3.56(통산 4.57)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전국 9개 구장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총 81이닝 동안 피홈런도 3개(타 구장 408⅔이닝 피홈런 53개)로 적은 편이다.

이형석 기자

    #이닝
    #최채흥
    #커브
    #등장
    #임찬규
    #투수
    #활용
    #투구
    #왼손
    #평균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20년 만의 9연승 선두 질주, 김경문호 한화의 대망론 [IS 피플]
    일간스포츠
    0
  • 20년 만의 9연승 선두 질주, 김경문호 한화의 대망론 [IS 피플]
  • 2
  • KPGA클래식 2라운드 악천후로 취소…제주 200㎜ 폭우·강풍
    서울신문
    0
  • KPGA클래식 2라운드 악천후로 취소…제주 200㎜ 폭우·강풍
  • 3
  • '헤드샷 후유증' 전민재 복귀 시동...롯호준은 어떻게 되나→경쟁 시너지 기대 [IS 포커스]
    일간스포츠
    0
  • '헤드샷 후유증' 전민재 복귀 시동...롯호준은 어떻게 되나→경쟁 시너지 기대 [IS 포커스]
  • 4
  • ‘단장 변신’ 신태용 “어깨 무겁지만, 성남은 K리그1에서 경쟁해야 하는 팀”
    일간스포츠
    0
  • ‘단장 변신’ 신태용 “어깨 무겁지만, 성남은 K리그1에서 경쟁해야 하는 팀”
  • 5
  • 전국 4개 구장 우천 순연, 10일 더블헤더...고척 한화-키움만 정상 개최 [공식발표]
    일간스포츠
    0
  • 전국 4개 구장 우천 순연, 10일 더블헤더...고척 한화-키움만 정상 개최 [공식발표]
  • 6
  • '대역전승' 기운 이어간다...최하위 키움, 1위 한화에 일격 예고 [IS 포커스]
    일간스포츠
    0
  • '대역전승' 기운 이어간다...최하위 키움, 1위 한화에 일격 예고 [IS 포커스]
  • 7
  • 대전 아니고 서울이 단연 1위… ‘12번째 선수’의 열정
    서울신문
    0
  • 대전 아니고 서울이 단연 1위… ‘12번째 선수’의 열정
  • 8
  • 정지웅, KPGA 인기 독주…투표 1위 차지
    트렌드뉴스
    0
  • 정지웅, KPGA 인기 독주…투표 1위 차지
  • 9
  • 디시트렌드 배그 투표 1위 김민길, 팬들이 선택한 진짜 MVP
    트렌드뉴스
    0
  • 디시트렌드 배그 투표 1위 김민길, 팬들이 선택한 진짜 MVP
  • 10
  • 김서현 '광속구 공략' 후일담...김도영 "친 공 중 가장 빨라...요즘 투수들 이상해" [IS 인터뷰]
    일간스포츠
    0
  • 김서현 '광속구 공략' 후일담...김도영 "친 공 중 가장 빨라...요즘 투수들 이상해" [IS 인터뷰]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투표
  • 스타샵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