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중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남서부 지역 매체 트리브라이브(옛 트리뷴리뷰)와 인터뷰에서 "아직 사고 당시 영상을 보지 못했다.
일주일 안에 퇴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 ESPN은 "이 관중(카반 마크우드)이 인터뷰를 한 건 추락 사고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해당 관중은 지난 1일 피츠버그-시카고 컵스전이 열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를 방문했다.
피츠버그가 2-3으로 뒤진 7회 말 2사 1, 2루 공격에서 앤드류 맥커친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 순간 지인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해당 관중은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PNC파크의 오른쪽 담장 높이는 21피트(6.4m)다.
당시 현장 모습을 보면 아래로 떨어진 관중은 몸을 움직이지 못했고, 얼굴에선 피가 흘러내렸다.
양 팀 선수들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켜봤다.
병원에 입원 중인 이 관중은 "아직 허리가 너무 아프다.
잠도 잘 못 잔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ESPN에 따르면 현지 의료진은 "두개골, 척추, 갈비뼈, 폐에 심각한 부상이 발생했다"라며 "최근 상태가 호전돼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
앞으로 물리 치료 및 재활 치료를 진행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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