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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율 1위→에이스→리드오프까지, 롯데 '복덩이 연쇄 부상'에 울상
    이형석 기자
    입력 2025.05.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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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주축 선수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울상이다.

롯데는 지난 9일 "황성빈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검진 후 부상 부위 크로스 체크를 위해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왼손 4번째 중수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황성빈은 곧 삼성의료원에서 플레이트 고정 수술을 할 예정이다.

황성빈은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어린이날 홈 경기 1회 말 첫 타석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한 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다쳤다.

복귀까지 최소 두 달 이상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롯데 구단은 "수술 후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

기술 훈련은 수술 6주 후 가능하며 복귀까지는 8~10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성빈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24(111타수 36안타) 12타점 18득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롯데로선 그의 빈 자리가 뼈아프다.

가장 뜨거운 4월을 보낸 내야수 전민재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전민재는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았다.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 진단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전민재는 개막 직후 롯데의 복덩이가 됐다.

지금은 규정타석 미달로 순위에서 밀렸지만, 부상 이탈 전까지 30경기에서 타율 0.387(93타수 36안타)를 기록해 타격 1위를 질주했다.

롯데가 4월 팀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반등하는데 앞장섰다.

KBO리그 3~4월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놓쳤지만, 8명의 후보 중 팬 투표에선 37.3%(11만6390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자랑했다.

전민재는 지난 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안과 검진을 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9일부터 퓨처스팀에서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시 1군에 합류한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 5일 어깨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반즈는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어깨뼈 아래 근육) 손상으로 회복까지 8주의 시간이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다.

롯데는 일단 대체 선수 찾기에 나섰다.

상황에 따라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올 수 있고,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반즈의 빈 자리를 메울 수도 있다.

반즈는 올 시즌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기복을 보였으나 2022년 롯데 입단 이후 올해까지 94경기에서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롯데는 전민재, 반즈에 이어 황성빈까지 주축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진 터라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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