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SSG닷컴이 이달 중 11번가의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에 입점한다. 이에 따라 11번가에서도 SSG닷컴 내 이마트몰의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2020년 4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1번가에서 쓱배송·새벽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한 뒤 계약 만료로 종료한 바 있다.
이번 재입점을 통해 11번가는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SSG닷컴은 고객 외연 확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11번가는 마트 상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충성 고객이 많고 상품 구색이 많은 이마트몰의 장점을 활용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닷컴의 차별화된 주간배송, 새벽배송 서비스와 우수한 품질의 장보기 상품을 11번가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쿠팡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신선식품 강화를 위해 컬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도 지난해 말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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