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포천시와 함께 공유재산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LX공사는 9일 포천시와 '지적행정 및 공유재산 관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공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땅(유휴지)을 찾아내 적극 활용하는 방안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미 지난해 LX공사와 전국 최초로 일반 공유재산을 LX공사에 맡기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대부료 부과나 무단 점유에 대한 조치, 실태조사 등을 LX공사가 맡아 효율적인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공유재산은 전 국토의 9.3%, 규모는 약 490조 원에 달하지만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해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023년 LX공사를 공유재산 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했고 LX공사는 지적·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지자체와 교육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포천시와의 협력을 계기로 다른 지자체나 교육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공유재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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