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기 양주시가 오는 20일부터 수요응답형 버스인 '똑버스' 5대를 추가 도입하고, 노선을 기존 옥정 권역에서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박물관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똑버스'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양주시가 운영해 온 스마트 모빌리티 교통수단으로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 '똑타'를 통해 호출하면 정해진 노선 없이 지정 정류장 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는 옥정신도시와 덕계역, 삼숭동 일원을 중심으로 운행돼 왔으나, 이번 노선 확대로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박물관 등 새로운 지역까지 연결되면서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암사지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 접근성이 개선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확대 운영의 또 다른 주목할 점은 '노선형 똑버스'의 도입이다. 광역교통이 부족했던 회천신도시에 도입되는 이 노선은 서울 노원역까지 연결되는 출퇴근 전용 노선으로, 평일 하루 4회(출근 오전 6시 30분, 7시 / 퇴근 오후 5시, 5시 30분) 운행된다.
운행 경로는 더원파크빌리지·라피아노스위첸 정류장을 시작으로 덕계역, 회천신도시(회천중앙로), 양주시청, 양주역을 거쳐 노원역 4번 출구까지 이어진다.
해당 노선은 기존 똑버스와 달리 25인승 중형 승합차로 운행되며 반드시 '똑타' 앱을 통해 사전 호출해야 탑승이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 외에는 기존 호출형 방식처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지현 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회천신도시는 지난 2022년 입주 이후 노선형 버스 부족 등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돼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똑버스' 증차와 노선형 운행 신설을 포함해 서울을 잇는 광역 교통망까지 차근차근 확충해 나가며 보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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