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보다 줄어들며 예상을 하회했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7~5월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24만1000건)보다 1만3000건 감소한 22만8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23만1000건)도 밑돌았다.
4월 말 뉴욕시 봄방학과 부활절을 맞아 단기 급증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로써 한 주 만에 감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20~26일 주간 187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수정치(190만8000건)와 전문가 예상치(189만건)를 모두 하회한 수준이다.
월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연방정부 인력·비용 감축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성장률 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날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한 직후 "관세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확실히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실업률은 오르지 않았고, 일자리 창출은 양호하다며 "경제 자체는 여전히 견조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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